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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오의식, 광기의 끝판왕 재벌 활약! 입체적인 연기 인상적

  • 양면적인 캐릭터 ‘최원중’ 완성한 섬세한 표정+깊이 있는 연기

‘지옥에서 온 판사’ 오의식이 얄미운 광기의 끝판왕을 선보였다.

오의식은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7회, 8회에서 KO푸드 대표이사이자 재벌 2세 ‘최원중’으로 활약했다.

최원중은 부드럽고 댄디한 모습으로 ‘올해의 젊은 경영인 상’을 수상하며 첫 등장했다. 대로변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구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퍼지며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모두가 존경하는 최원중의 진짜 얼굴은 회사 노조위원장과 대면했을 때 서서히 드러났다. 위원장을 따로 집에 부른 최원중은 3억 원을 송금하고 “어차피 돈 때문에 파업하는 거잖아요. 돈 드렸으니까 이제 그만하시죠”라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최원중은 조폭을 시켜 위원장을 납치했고, 골프연습장에서 골프공으로 위원장을 구타하며 치욕을 안겼다. 특히 아무런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섬뜩한 미소를 짓는 최원중의 모습은 공포감을 조성하기 충분했다. 사망한 위원장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 앞에서도 뻔뻔하고 당당하게 행동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강빛나(박신혜 분) 판사의 지옥 심판이 열렸고, 최원중은 자신이 행했던 무차별적인 폭력과 똑같은 일을 당하고 지옥으로 향했다.

오의식은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재벌 ‘최원중’ 역에 완벽하게 스며들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에서는 알 수 없는 광기가 느껴지는 캐릭터의 매력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완성했다. “날 화나게 하지 마세요. 갖고 싶은 걸 못 가진 적이 없어서, 인내심이 굉장히 부족하거든요”, “무슨 개소리세요 판사님”라고 조소로 말할 때는 얄미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차오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오의식은 ‘선행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지만 악행을 일삼는 양면적인 캐릭터의 입체성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끝>

#사진 제공 :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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