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_High] 서은수의 색채 Interview
[Hi_High] 서은수의 색채 Interview
서은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과 선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래야 그 그림을 오래오래 볼 수 있다고. 그는 자신의 연기 세계 또한 본인만의 매력으로 한 점씩 그려나가고 있다. 도화지 위에는 서은수의 색채가 다채롭게 수놓일테고, 우리는 그 과정을 눈에 담고 싶다는 마음이다.
촬영 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원래는 밖에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약간 성향이 바뀐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 편이고 집에서 그냥 핸드폰을 하거나, 누워있거나, 그러면서 하루종일 보내는 거 같습니다.
핸드폰으로는 보통 어떤 걸 하세요?
요즘에는 <마녀>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구요. 사람들의 피드백이나 이런 걸 많이 찾아보는 거 같아요.
그럼 보시다가 기억에 남은 반응이 있을지 궁금해요.
지금 가장 떠오르는 건 “서은수가 나라다” 이런 거랑, “조현이가 가장 인상 깊었다”라는 글을 볼 때면 되게 울컥해서 처음엔 그런 칭찬 댓글을 보고 한 이틀 동안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울었어요.
평소에 눈물이 많은 편이세요?
눈물이요? 크게 없는 거 같아요. 하하.
하지만 댓글은..
네, 댓글은 너무 감사해가지고.
댓글 하니까 생각이 난 건데 서은수 배우의 별명이 동물 관련된 것이 많잖아요. 그 중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요?
쿼카요, 쿼카. 닮았다는 얘기를 진짜 많이 들었고 쿼카 닮았다는 얘기가 가장 기분도 좋아요. 요즘에는 선물로 쿼카 굿즈들이 많이 들어와서 집 안 곳곳 쿼카가 많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별명 중에 최애 별명도 있나요?
요즘에는 ‘은수트핏’? 이라는 별명을 몇몇 분이 불러주셨는데, 네, ‘은수트핏’이라는 별명도 너무 좋은 별명인 거 같구요. 그 외에는 별명이 없는 거 같아서 많이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수트핏’은 무슨 뜻인가요?
제가 최근에 수트를 많이 입었는데, “은수트핏이다, 수트핏이 좋다!”라는 뜻이라고 들었어요.
SNS를 보다가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첫 게시글의 그림이더라구요. 그 그림을 프로필로 설정한 이유가 있나요?
그 사진이 정말 오랫동안 제가 SNS를 개설하고 쭉 해온 사진 같은데 이게 많은 꽃이 있지만 하나의 꽃을 보고 감사해하는 모습이에요. 아주 작은 사소한 것에 감사하면서 살자라는 신조? 네, 그래서 그걸 항상 기억하려고 걸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그림을 직접 그리시기도 하고, 전시회도 가시고 하던데
처음에는 사실 그림을 그리게 된 게, 그림을 걸고 싶더라구요. 작품을 사기에는 좀 비싸기도 하고, “그냥 내가 그려서 직접 걸자”라는 목표도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 언니가 “너는 취미가 많이 없는 거 같다, 취미 생활을 하면서 너만의 힐링을 해봐”라고 해서 직접 언니가 알아봐 준 학원이 있었어요. 거기서 그리다 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집에 이젤도 사고, 물감도 사고, 그림들도 여러 점 그리게 되고, 몇 점 걸기도 하고? 그렇게 취미가 된 거 같아요.
그럼 그림을 그릴 때는 주로 어떤 걸 그리세요?
그림을 그리다 보면 내가 오랫동안 걸어둘 그림이어야 되니까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색채라든가, 선이라든가 오래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것들을 많이 그리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취미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최근에 빠진 게 그림과 운동.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펜싱도 최근에 짧게 했지만 너무 재밌었구요. 그거 말고 진짜 운동하는 게 취미예요.
운동 이야기가 나와서, 인터넷에 태껸 수상 경력이 있더라구요.
그게 어디서부터 얘기가 나왔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하하. 저는 태껸과 종합격투기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배워볼까요? (웃음)
가장 좋아하는 계절 있으세요?
가을이요. 딱 가을이 적절한 온도인 거 같고 그냥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좋고 뭐든 게 완벽한 거 같아요. 가을을 좋아합니다
그럼 ‘이 계절에는 꼭 이걸 해야 해!’도 있나요?
봄에는 벚꽃을 꼭 봐야하구요, 여름에는 바다 수영을 해야하구요, 가을에는, 가을은 사실 뭐가 없네요. 겨울에는 꼭 반신욕을 하거나 온천 같은 걸 다녀오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각 계절별로 다 있네요
그러게요. 다 있네요. 하하
마지막으로. 배우 서은수 앞에 붙이고 싶은 수식어 하나만 말해주세요.
음, 수식어요? 무지개 같은 배우.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를 맡고 싶은 희망도 있고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네, 무지개 같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EDITORHiSTORY D&C
- PHOTOGRAPHER김외밀
- HAIR안홍문(살롱하츠)
- MAKEUP최시노(서울베이스)
- STYLING김경선
- PROJECT DIRECTOR박경은
- PROJECT MANAGER차수진
- VIDEO박사빈